남아공 대학생들이 세계 최초로 소변을 이용해 벽돌을 만들어 냈다

기사입력 2018.11.07 11:45 조회수 2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bio_brick001.jpg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대학교 학생들이 소변과 모래세균을 결합하여 바이오벽돌을 만들어 냈다학생들은 이것이 세계 최초로 소변을 이용해 만든 벽돌이라고 이야기 한다.

 

 

소변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바이오 벽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학생들이 세계 최초로 소변을 이용하여 벽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케이프타운 대학교 학생들이 만들어낸 이 바이오 벽돌은 대학 공대 건물에 특별히 디자인한 남성 소변기를 설치하여 그곳에서 수집한 소변에 모래와 세균을 결합한 것이다.
  
바이오 벽돌은 상온에서 틀 안에 넣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마에 넣어 높은 온도로 구울 필요가 없다또한 바이오 벽돌 제작 과정에서 화학비료에 필수적인 질소와 칼륨이 부산물로 생산된다.
  
이번 사례에서 우리는 쓰레기라고만 생각했던 무언가를 이용해 다양한 생산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벽돌 생산과 똑같은 과정을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사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는 것이지요,” 라고 이번 프로젝트를 감독했던 케이프타운 대학교 수질공학과 부교수 딜런 랜달 박사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소변 속에 들어있는 질소 화합물인 요소를 이용해 바이오 벽돌을 만드는 아이디어는 이미 미국에서 이전에 합성 물질을 이용해 실험된 적이 있지만실제 인간 소변을 이용해 벽돌을 생산해낸 것은 케이프타운 대학교 대학원생인 수잔 램버트가 세계 최초라고 대학 측은 이야기한다.

 

 

만드는 과정부터 결과물까지 모두 친환경적인 바이오 벽돌

 

수잔 램버트에 따르면 바이오 벽돌은 미생물의 탄산칼슘 침전이라고 불리는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데이 과정은 조개껍질이 형성되는 방식과 유사하다요소의 가수 분해를 촉진하는 효소인 유리아제를 생산하는 세균이 대량 서식하는 모래를 소변과 섞으면유리아제가 소변 속 요소를 분해시키면서 탄산칼슘을 배출하고 그 탄산칼슘이 모래의 모양을 굳어지게 한다.
  
일반적인 벽돌은 섭씨 1400도의 고온에서 가마에 구워 만들기 때문에 제작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바이오벽돌은 불이 필요하지 않다.
  
랜달 박사는 고객이 40% 석회석 벽돌보다 더 단단한 벽돌을 원하면 세균을 더 오랫동안 자라게하여 벽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사는 또한 그 작은 세균이 더 오랫동안 벽돌을 만들도록 하면 벽돌은 더 단단해질 것이다우리는 그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액체로 된 금’처럼 귀중한 소변

 

벽돌 제작에 사용된 소변은 비료 생산용 소변기에서 수집됐다비료 생산용 소변기는 고체 비료를 만드는 데에도 이용된다그리고 남은 액체는 바이오 벽돌을 생성하는데 사용된다.
  
랜달 박사는 소변을 액체 금이라고 묘사했다부피로 따지면 소변은 생활 폐수의 고작 1% 미만을 차지하지만소변에는 폐수에서 발견되는 질소의 80%, 인의 56%, 칼륨의 63%가 포함되어 있다.
  
소변 속에 존재하는 엄청난 양의 인은 인산칼슘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인산칼슘은 비료의 필수적인 성분이지만 공급이 매우 부족한 성분이다.
  
램버트와 함께 실험에 참여했던 토목공학과 우등생 부케타 무크하리는 우리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이번 과정을 보면진정으로 지속가능한 건축 재료를 만드는 것이 이제 가능한 일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번역기사 by 송혜리]

[기사 원문보기]

[유은서 기자 afn@africanews.co.kr]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아프리카뉴스 & afric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