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비행, 이제 곧 쉬워질 걸요?

[기사제공 : 아프리카 히어로즈 2기 이민재 기자]
기사입력 2019.08.13 10:57 조회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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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대기와 연착. 잦은 비행 취소. 구하기 어려운 환승편. 불편한 기내 시설과 과포화된 활주로 우리가 흔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공항을 방문할 때에 쓰는 말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항공편 이용은 자주 불편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의 항공 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보호주의적 정책으로 인한 것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의 항공 사업의 발전과 여행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6년 세계 은행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아프리카 대륙의 항공기업들은 약 80억 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문제점들과 아프리카 대륙의 항공사들에 대한 편견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아프리카 연합(AU)에서 아프리카 항공 통합 사업(Single African Air Travel Market, SAATM)’을 시작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 연합의 아젠다 2063 - 새로운 아프리카 발전 플래그쉽 프로잭트(Agenda 2063 flagship projects)’의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연합은 이 사업을 통해서 각 항공사 간의 협업을 통하여 항공 편의성과 연결성을 증진시키고,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적인 발전과 일자리 창출, 각국 간의 연결성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의 가장 기초적인 발판은 아프리카 대룩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민간항공사업의 증진과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약속한 1999년의 야모소쿠로 협의(Yamoussoukro Decision)에서 마련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협의를 통해서 항공 사업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이전까지의 분쟁을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협의를 통해서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로 다른 국가 사이의 비행에서 민간인이 큰 짐을 들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되는 등 민간인들의 항공 서비스 사용이 크게 자율화되었습니다.

 

SAATM를 통해서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은 유럽이나 라틴 아메리카에서처럼 하나의 거대하고 통합된 항공 사업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시장의 발전을 통해 외국인 투자의 확대, 국가 간의 투자 확대, 사업의 효율성 증진, 다양하고 저렴한 항공 노선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간인의 항공 서비스 사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위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는 총 21개국으로, 670억명의 항공 서비스 사용의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베닌,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케냐, 르완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가 있습니다.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공항 10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티오피아의 볼 국제공항, 요하네스버스의 오 알 탐보 국제공항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 효과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에티오피 항공, 케냐항공, 남아프리카공화국항공, 이집트항공 등의 15개 이상의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 사업의 확장은 아프리카 각국의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관광사업의 발전과 교류 확대 정책에 맞물립니다. 이러한 각국의 입장은 케냐, 나미비아, 가나와 같은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비자 발급 의무를 없애거나, 간소화하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의 목표와 비전과는 다르게, 아프리카 항공 사업이 갈 길은 아직 조금 멀어보입니다. 케냐항공이나 나이지리아항공은 과도한 부채와 잘못된 사업의 확장으로 2018년 매우 심한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21개국은 항공 사업의 확장을 하기에는 아직 적은 숫자입니다. 더 많은 국가들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없애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항공 사업에 대한 규제를 철폐해야할 것입니다

[서동현 기자 dh_seo@gfo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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