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남자의 눈

Photographer Shin MiSik
기사입력 2022.02.03 19:09 조회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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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달로 사막에서 만난 알리.

키가 190Cm는 훨씬 넘는 키에 눈빛은 진정 사내 같았던 남자.

처음 눈을 마주친 순간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 버리는줄 알았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에 이 처럼 강렬한 눈빛을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크고 강렬한 눈으로 사막을 응시할 때면 마치 강인한 전사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함께 있는 순간은 이 친구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1.jpg

 

남자가 바라보는 진정한 남자의 눈이었던 것이다.

그 덥고 지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척박한 곳에서도 사람이 산다는게 신기했다.

그래서 더 강하게 살아야했는지도 모르지만.....

그 힘겨운 삶은 이들에게 강렬한 눈빛과 강인한 체력을 주었다.

 

2.jpg


3.jpg

 

쉽게 다가가기 힘든 모습이지만 막상 다가가면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

그 마른 얼굴로 보내던 미소.

가져간 막대사탕을 건네주자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하던 순수함.

그리곤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던 귀여운(?) 모습.

많이 보고싶다.

다시 만나기는 어려운 사람.

그래서....더 그립다.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아프리카뉴스 기자 gfound@gfo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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