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눈빛

기사입력 2022.02.28 21:34 조회수 887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jpg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슬픔을 느껴본 적이 많지 않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 덕분에 나는 아이들에게서 슬픔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아이들의 밝은 면만을 보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애써 외면한 슬픈 부분들은 그냥 가슴에 남기자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이 소년을 만나면서 눈이 참 슬퍼보인다고 생각했다.

많은 아이들 속에서 유난히 슬퍼보이던 소년의 눈빛.

그 눈빛을 카메라에 남겼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면서 소년의 눈에 비친 내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은 나를 유리 처럼 투명한 자신의 눈속에 간직하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그렇게 오래도록 나를 바라봤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눈빛|작성자 신미식

[김채림 기자 afnnkorea@gmail.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아프리카뉴스 & afric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