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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에 걸린 사진.
이 사진이 특별한 건 내가 그날 그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던 그 순간의 기록.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탈한 가족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사랑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아빠의 뒷모습.
얼굴이 보이지 않는 뒷모습만으로도 느껴지던 행복.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집으로가는길 |작성자 신미식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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