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에세이][에세이] 심장의 언어 마다가스카르에서 돌아온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난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컴퓨터 하드에 숨겨 놓은 사진들을 풀어낼 자신이 없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을 보는 것도 그 사진을 골라 코멘트를 다는 것도 어렵다. 세월이 더해질수록 사진이 어렵고 아프게 다가온다. 한 장의 사진을 선별하는 작업은 내 안에 박힌 가시를 뽑는 것 만큼이나 신중하고 두렵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보는것 조차도 힘이든다. 나에게 사진은 뭘까? 너무나 쉽게 찍어왔던 지난 날들의 … 아프리카뉴스|2022-06-27 [에세이][에세이] 집으로 가는길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에 걸린 사진. 이 사진이 특별한 건 내가 그날 그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던 그 순간의 기록.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탈한 가족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사랑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아빠의 뒷모습. 얼굴이 보이지 않는 뒷모습만으로도 느껴지던 행복.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집으로가는길 |작성자 신미식 |2019.04.30 https://blog.naver.… 아프리카뉴스|2022-06-24 [에세이][에세이] 아이들의 미래(다답난민촌) 2014년 케냐에 있는 다답난민촌에 갔었다. 난민촌은 소말리아 국경 근처 사막지대에 있다.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본 사막은 척박함 그 자체였다. 그 척박한 사막에서 나라를 잃고 국적도 없는 난민들의 삶. 그들에게 희망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 했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한참 꿈을 키워가야할 학생들에게 무엇을 이야기 해줘야 할까? 열심히 하면 미래가 보인다고? 꿈을 잃지 말고 간직하라고? 어쩌면 다 부질 없는 격려와 충고일지도 모른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장소를 옮길 때마다 무장 군인들의 경호를… 아프리카뉴스|2022-06-22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 그리고 아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에서 4년 전에 촬영한 가족사진. 오전에 촬영한 사진을 전달해 주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만난 모녀. 작은 소녀는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받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쑥쓰러워하는 엄마의 얼굴에서 느껴지던 이해하기 힘든 표정. 이 모녀에게 이 작은 가족사진 한장은 또 어떤의미일까? 액자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 함께간 현지인이 나를 붙잡고 이야기한다. 방금 액자를 전달하고 온 엄마와 아이는 에이즈환자라고. 머리로 망치를 한대 두들겨 맞은 듯,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저 가족사진 한장… 아프리카뉴스|2022-06-15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이 주는 인연 2011년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략 1,500가족의 사진을 찍었다. 다시 그 지역을 방문 할때 사진을 찍었던 가족의 집을 방문할 때가 있다. 2015년 찾아간 집안에 걸려있던 가족사진. 어두운 방안이지만 문을 열면 정면에 사진이 보인다. 그동안 아이는 많이 자랐고 함께 옆자리의 할머니는 시력을 잃었다. 사진이 무엇인가? 사진이 무슨 말을 하는가?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은 사진이다. 그 사진이 주는 말없는 진실은 사진의 가치를 말해준다. 다시 만난 가족들은 이… 아프리카뉴스|2022-06-14 [에세이][에세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불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집안.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의 표정을 확인하는데 익숙해지는 시간, 조금씩 얼굴이 보이고 표정이 읽혀지기 시작한다. 젊은 엄마는 아이를 안고 있다. 후덥지근한 실내에서 커피를 볶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더운 열기로 인해 엄마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 참 특별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버거울 정도의 희미한 빛만이 존재했다. 많은 것을 담지 못했지만 난 이 한장의 사진이 특별하다. 아이에게 가져간 막대사탕… 아프리카뉴스|2022-06-10 [종합]붉은 생명의 나라, 나미비아 55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아프리카 세번째 조각, 붉은 생명의 나라, 나미비아 ⓒ신미식 나미비아의 이름의 유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이며 붉은 색의 모래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나미브 사막에서 왔다. 또한, 7개 이상의 부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나미비아에서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오밤보(Ovambo)족은 붉은 얼굴색을 자랑하기 때문에 나미비아 하면 붉은 사막과 붉은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신미식 아프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나미비아는 북쪽으로 … 아프리카뉴스|2022-02-18 [종합][노필터아프리카 EP.03]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 아프리카뉴스|2022-02-08 [종합][노필터아프리카 EP.02]배움이 즐거운 에티오피아 아이들 아프리카뉴스|2022-02-08 [종합]여행도 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아프리카 공정여행 아프리카뉴스|2022-02-08 처음 1 2 34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