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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목적
[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목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겐 많은 이유들이 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떠나는 여행. 특별한 목적을 갖고 떠나는 여행.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난다고. 나를 찾는 여행에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떠난 여행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대한 질문을 수없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말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다. 그냥 온전히 그 곳에 자신을 맡기라고. 쉬운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돌아오는 날까지 휴대폰 꺼두는게 좋다고 말한다. 휴대폰으로 이어지는 떠나 온 곳과 떠난 곳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고. 여행은 지독한 외로움이다. 그 외로움을 견뎌야 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갖고 그 외로움을 견디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여행지에서의 흔적들 보다 여행이 끝난 후의 추억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다. 오래전 여행할 때 느꼈던 고독과 외로움을 나는 사랑한다. 그 싸했던 고독의 순간과 그리움, 그래서 글을 쓰고 그래서 사진을 담았다. 그 날의 감정, 그 날의 설레임. 여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익어간다. 그러고 그 익어가는 시간들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은 아닐까? -짐바브웨에서, 지금은 서빙고 [출처] 여행을 떠나는 목적 |작성자 신미식 |2015.08.13 https://blog.naver.com/sapawind/220467059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