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종합][에세이] 엄마와 딸 밀렸던 일을 마쳤다.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안심 할수 없지만 내 손을 떠났다는 사실이 홀가분하다. 오랫만에 사진첩을 뒤적이다 눈에띈 사진 한 장. 몇년전 에티오피아 시골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엄마와 딸의 모습이 따뜻했다. 카메라 앵글로 전해 지던 사랑. 사람을 담는 그 순간이 좋다. 내 카메라 앞에서 모든 것을 내러 놓는 사람들. 그들 곁으로 가는 꿈을 꾼다. -에티오피아 [출처] 엄마와 딸 |작성자 신미식 |2022. 07.14. https://blog.naver.com/sapawind/222… 아프리카뉴스|2022-08-19 [에세이][에세이] 기억 그날의 멈춤과 기록. 사진이 주는 메세지를 생각할 때 나는 그날 내 감정의 상태를 생각해 본다. 내 상태에 따라 보이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은 결국 그 사람의 거울이다. -에티오피아 [출처] 기억 |작성자 신미식 |2022. 07.06. https://blog.naver.com/sapawind/222801651049 아프리카뉴스|2022-07-27 [에세이][에세이] 그날의 시간(에티오피아) 비오는 월요일. 아프리카에서의 시간들을 기억 한다. 내가 그토록 갈망하던 곳. 80번 가까이 아프리카를 탐닉했고 많은 인연들이 생겨났다.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는 에티오피아에서 마시던 커피 한잔이 유독 그리워진다. 그리움이 밀려오면 당연히 그곳으로 떠났던 그 날들. 그 당연함이 너무나 간절하다. 요 며칠 에티오피아로 가는 길을 알아봤다. 아직은 길이 쉽게 열리지 않고 절차도 복잡하다.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다.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그날의 시간(에티오피아) |작성자 신미식 |2… 아프리카뉴스|2022-07-20 [에세이][에세이] 그리움의 순간들 그리움이 밀려 온다. 오늘 에티오피아에 있는 친구로 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된다며 걱정해 준다. 예정대로라면 나는 지금 에티오피아에 있을것이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 주는 현지인 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어긋난 지금, 그동안 미뤄 뒀던 일들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많은 것들이 내 곁을 떠난다. 많이 아프지만 결국 내가 견뎌야 하는 상황들.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시 또 솟아오을 내 희망들을 위해. -… 아프리카뉴스|2022-07-11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 그리고 아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에서 4년 전에 촬영한 가족사진. 오전에 촬영한 사진을 전달해 주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만난 모녀. 작은 소녀는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받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쑥쓰러워하는 엄마의 얼굴에서 느껴지던 이해하기 힘든 표정. 이 모녀에게 이 작은 가족사진 한장은 또 어떤의미일까? 액자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 함께간 현지인이 나를 붙잡고 이야기한다. 방금 액자를 전달하고 온 엄마와 아이는 에이즈환자라고. 머리로 망치를 한대 두들겨 맞은 듯,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저 가족사진 한장… 아프리카뉴스|2022-06-15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이 주는 인연 2011년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략 1,500가족의 사진을 찍었다. 다시 그 지역을 방문 할때 사진을 찍었던 가족의 집을 방문할 때가 있다. 2015년 찾아간 집안에 걸려있던 가족사진. 어두운 방안이지만 문을 열면 정면에 사진이 보인다. 그동안 아이는 많이 자랐고 함께 옆자리의 할머니는 시력을 잃었다. 사진이 무엇인가? 사진이 무슨 말을 하는가?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은 사진이다. 그 사진이 주는 말없는 진실은 사진의 가치를 말해준다. 다시 만난 가족들은 이… 아프리카뉴스|2022-06-14 [에세이][에세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불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집안.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의 표정을 확인하는데 익숙해지는 시간, 조금씩 얼굴이 보이고 표정이 읽혀지기 시작한다. 젊은 엄마는 아이를 안고 있다. 후덥지근한 실내에서 커피를 볶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더운 열기로 인해 엄마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 참 특별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버거울 정도의 희미한 빛만이 존재했다. 많은 것을 담지 못했지만 난 이 한장의 사진이 특별하다. 아이에게 가져간 막대사탕… 아프리카뉴스|2022-06-10 [에세이][에세이] 눈빛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슬픔을 느껴본 적이 많지 않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 덕분에 나는 아이들에게서 슬픔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아이들의 밝은 면만을 보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애써 외면한 슬픈 부분들은 그냥 가슴에 남기자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이 소년을 만나면서 눈이 참 슬퍼보인다고 생각했다. 많은 아이들 속에서 유난히 슬퍼보이던 소년의 눈빛. 그 눈빛을 카메라에 남겼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면서 소년의 눈에 비친 내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은 나를 유리 처럼 투명한 자신의 눈속에 간직하고 싶었나… 김채림|2022-02-28 [에세이][에세이] 고백 마음을 열면 다가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소에, 그 아이들의 장난스러움에, 그 아이들의소리에 나를 맡겨 본다. 나는 언제 부터 아프리카를 가슴에 품었던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다가온 아이들의 눈동자. 그 빛나는 아름다움을, 그 빛나는 행복함을, 오래도록 지켜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결국 내 행복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다녀오면 내 안에 존재하는 묵은 욕망들이 조금은 떨어져 나가는… 김채림|2022-02-28 [에세이][에세이] 만나러갑니다 아프리카에서는잦은 만남과 이별을반복하게 된다. 길게는 며칠 짧게는몇십분에서 몇시간. 그 짧은 만남에도 이별은 존재한다. 한 번도 본적 없는 낯선 이방인에게 마음을 열어준다. 참 착한 사람들. 그리고 고운 마음과 눈빛들. 내가 찬 자동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준다. 가끔은 만났던 시간 보다 긴 이별의 시간을 맞이 할때도 있다. 끝없이 펼쳐진 길을 만나고 그 길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별을 한다. 사람. 이 단어처럼 소중한 것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제 4일 후면 나는 저 길을 향해 달려간다. 2년전 가슴으로… 김채림|2022-02-28 12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