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65건 ]
지파운데이션, 아프리카 어린이날 선물지원 캠페인 진행
지파운데이션, 아프리카 어린이날 선물지원 캠페인 진행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5일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했다. 아프리카의 어린이날은 우리에게 익숙한 5월이 아닌 6월 16일로 오는 6월 어린이날 32주년을 맞이한다. 1976년 남아공 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시작되어 대규모 시위로 번지게 되었고, 정부의 탄압으로 많은 어린아이들이 희생되었다. 당시 아프리카 통일 기구(아프리카 연합, AU)는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다 희생된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1991년 부터 매년 6월 16일을 아프리카 어린이날로 지정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아이들은 여전히 전쟁과 기근, 교육의 부재, 의료 인프라의 부족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이에 지파운데이션은 아프리카 어린이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현지 어린이들에게 선물지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건강증진 및 학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지 식료품과 간식 그리고 학용품과 책가방을 지원해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아프리카 어린이날 선물지원 캠페인은 지파운데이션 홈페이지(https://gfound.org)를 통해 오는 8월까지 후원 가능하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 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의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목적
[에세이] 여행을 떠나는 목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겐 많은 이유들이 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떠나는 여행. 특별한 목적을 갖고 떠나는 여행.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난다고. 나를 찾는 여행에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떠난 여행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대한 질문을 수없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말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다. 그냥 온전히 그 곳에 자신을 맡기라고. 쉬운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돌아오는 날까지 휴대폰 꺼두는게 좋다고 말한다. 휴대폰으로 이어지는 떠나 온 곳과 떠난 곳의 연결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고. 여행은 지독한 외로움이다. 그 외로움을 견뎌야 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갖고 그 외로움을 견디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여행지에서의 흔적들 보다 여행이 끝난 후의 추억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다. 오래전 여행할 때 느꼈던 고독과 외로움을 나는 사랑한다. 그 싸했던 고독의 순간과 그리움, 그래서 글을 쓰고 그래서 사진을 담았다. 그 날의 감정, 그 날의 설레임. 여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익어간다. 그러고 그 익어가는 시간들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은 아닐까? -짐바브웨에서, 지금은 서빙고 [출처] 여행을 떠나는 목적 |작성자 신미식 |2015.08.13 https://blog.naver.com/sapawind/220467059138
[에세이] 심장의 언어
[에세이] 심장의 언어
마다가스카르에서 돌아온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난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컴퓨터 하드에 숨겨 놓은 사진들을 풀어낼 자신이 없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을 보는 것도 그 사진을 골라 코멘트를 다는 것도 어렵다. 세월이 더해질수록 사진이 어렵고 아프게 다가온다. 한 장의 사진을 선별하는 작업은 내 안에 박힌 가시를 뽑는 것 만큼이나 신중하고 두렵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보는것 조차도 힘이든다. 나에게 사진은 뭘까? 너무나 쉽게 찍어왔던 지난 날들의 자유로움이 나에겐 없다. 그래서 더 사진을 들여다 볼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들 나처럼 변해가는걸까? 오늘 오랜만에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꺼냈다. 한참을 보고있는데, 가슴이 먹먹해진다. 왜 그런걸까? 아이와 함께 바다를 걷는 나를 상상한다. 마다가스카르의 바다는 어머니의 품을 담았다. 차갑지도 않고 거세지도 않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반긴다. 내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이 작은 아이를 보면서 그 시절 내가 떠올랐는지도 모른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차가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게 아니라 뜨거운 심장을 누르는 것이다. 오늘 이 사진을 꺼내고나면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나야 마음 펀하게 작업을 할 지 모르겠다. 내 스스로 그 시간을 기다린다. 알 수 없는 그 먹먹한 기다림의 시간.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심장의 언어 |작성자 신미식 |2016.07.08 https://blog.naver.com/sapawind/220756890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