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에세이][에세이] 아이들의 미래(다답난민촌) 2014년 케냐에 있는 다답난민촌에 갔었다. 난민촌은 소말리아 국경 근처 사막지대에 있다.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본 사막은 척박함 그 자체였다. 그 척박한 사막에서 나라를 잃고 국적도 없는 난민들의 삶. 그들에게 희망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 했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한참 꿈을 키워가야할 학생들에게 무엇을 이야기 해줘야 할까? 열심히 하면 미래가 보인다고? 꿈을 잃지 말고 간직하라고? 어쩌면 다 부질 없는 격려와 충고일지도 모른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장소를 옮길 때마다 무장 군인들의 경호를… 아프리카뉴스|2022-06-22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 그리고 아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에서 4년 전에 촬영한 가족사진. 오전에 촬영한 사진을 전달해 주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만난 모녀. 작은 소녀는 엄마와 찍은 사진을 받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쑥쓰러워하는 엄마의 얼굴에서 느껴지던 이해하기 힘든 표정. 이 모녀에게 이 작은 가족사진 한장은 또 어떤의미일까? 액자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 함께간 현지인이 나를 붙잡고 이야기한다. 방금 액자를 전달하고 온 엄마와 아이는 에이즈환자라고. 머리로 망치를 한대 두들겨 맞은 듯,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저 가족사진 한장… 아프리카뉴스|2022-06-15 [에세이][에세이] 가족사진이 주는 인연 2011년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략 1,500가족의 사진을 찍었다. 다시 그 지역을 방문 할때 사진을 찍었던 가족의 집을 방문할 때가 있다. 2015년 찾아간 집안에 걸려있던 가족사진. 어두운 방안이지만 문을 열면 정면에 사진이 보인다. 그동안 아이는 많이 자랐고 함께 옆자리의 할머니는 시력을 잃었다. 사진이 무엇인가? 사진이 무슨 말을 하는가?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은 사진이다. 그 사진이 주는 말없는 진실은 사진의 가치를 말해준다. 다시 만난 가족들은 이… 아프리카뉴스|2022-06-14 [종합][포토] 남부 마다가스카르 마루라바(Marolava), 빗물저장탱크로 가뭄 해결에 기여 ⓒ2022.ChoYongMoonallrightsreserved. 남부마다가스카르마루라바(Marolava)마을에빗물저장탱크가지어졌다. 마다가스카르는30년만의최악의가뭄으로마을마다빗물저장탱크를제작해마실물조차없어흙탕물을마시고살아가는남부마다가스카르에큰도움이될예정이다. (사진=조용문FA) 배지애|2022-06-14 [에세이][에세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불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집안.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의 표정을 확인하는데 익숙해지는 시간, 조금씩 얼굴이 보이고 표정이 읽혀지기 시작한다. 젊은 엄마는 아이를 안고 있다. 후덥지근한 실내에서 커피를 볶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더운 열기로 인해 엄마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 참 특별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버거울 정도의 희미한 빛만이 존재했다. 많은 것을 담지 못했지만 난 이 한장의 사진이 특별하다. 아이에게 가져간 막대사탕… 아프리카뉴스|2022-06-10 [에세이][에세이] 눈빛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슬픔을 느껴본 적이 많지 않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 덕분에 나는 아이들에게서 슬픔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아이들의 밝은 면만을 보려고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애써 외면한 슬픈 부분들은 그냥 가슴에 남기자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이 소년을 만나면서 눈이 참 슬퍼보인다고 생각했다. 많은 아이들 속에서 유난히 슬퍼보이던 소년의 눈빛. 그 눈빛을 카메라에 남겼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확인하면서 소년의 눈에 비친 내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은 나를 유리 처럼 투명한 자신의 눈속에 간직하고 싶었나… 김채림|2022-02-28 [에세이][에세이] 고백 마음을 열면 다가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소에, 그 아이들의 장난스러움에, 그 아이들의소리에 나를 맡겨 본다. 나는 언제 부터 아프리카를 가슴에 품었던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운명으로 다가온 아이들의 눈동자. 그 빛나는 아름다움을, 그 빛나는 행복함을, 오래도록 지켜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결국 내 행복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다녀오면 내 안에 존재하는 묵은 욕망들이 조금은 떨어져 나가는… 김채림|2022-02-28 [에세이][에세이] 만나러갑니다 아프리카에서는잦은 만남과 이별을반복하게 된다. 길게는 며칠 짧게는몇십분에서 몇시간. 그 짧은 만남에도 이별은 존재한다. 한 번도 본적 없는 낯선 이방인에게 마음을 열어준다. 참 착한 사람들. 그리고 고운 마음과 눈빛들. 내가 찬 자동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준다. 가끔은 만났던 시간 보다 긴 이별의 시간을 맞이 할때도 있다. 끝없이 펼쳐진 길을 만나고 그 길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별을 한다. 사람. 이 단어처럼 소중한 것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제 4일 후면 나는 저 길을 향해 달려간다. 2년전 가슴으로… 김채림|2022-02-28 [에세이][에세이] 비상 한 장의 사진에는 수 없이 많은 셔터소리와 그 셔터소리를 가슴으로 간직하는 사진가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 우리가 무심히 보는 그 많은 사진들은 어쩌면 죽음을 무릅쓰고 촬영한 사진가의 노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에티오피아 시미엔산의 진바폭포는 그 길이가 자그마치 500m에 이른다. 산 정상에서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의 모습은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를 느끼게 한다. 그 폭포위를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모습은 우아하다. 날개를 펼친채 바람만으로 방향을 조절하는 독수리가 내 눈 아래에서 유유히 날아다닌다. 카메라의 렌즈는 … 아프리카뉴스|2022-02-03 [에세이][에세이] 남자의 눈 에티오피아의 달로 사막에서 만난 알리. 키가 190Cm는 훨씬 넘는 키에 눈빛은 진정 사내 같았던 남자. 처음 눈을 마주친 순간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 버리는줄 알았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중에 이 처럼 강렬한 눈빛을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크고 강렬한 눈으로 사막을 응시할 때면 마치 강인한 전사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함께 있는 순간은 이 친구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남자가 바라보는 진정한 남자의 눈이었던 것이다. 그 덥고 지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척박한… 아프리카뉴스|2022-02-03 처음 1 2 34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