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익숙한 것들

기사입력 2022.07.20 12:53 조회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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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야 할 이 시간.

 

 

잠을 설치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이제는 아련해진 지난 사진들을 들척인다.

 

 

내가 저곳에 있었구나.

 

 

지금 나는 내 안에 갇혀있는데 사진 속 세상은 한없이 자유롭구나.

 

 

떠나야 하는 나의 삶이 물리적으로 갇혀 있는 이 기나 긴 구속의 상황들이 언제 끝날지.

 

 

모든 것이 다 행복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렇게 무심히 걷던 길도 내가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들도.

 

 

이 상황이 끝나고 다시 여행 길에 오르게 된다면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사진 속 탄자니아 어부는 여전히 이른 새벽 작은 배를 몰고 푸른 바다로 나가겠지?

 

 

 

-탄자니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익숙한 것들   |작성자 신미식  |2020.05.19.

 

https://blog.naver.com/sapawind/221969552258

 

 

 

[아프리카뉴스 기자 afn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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